I.N.R.I
로마총독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의 십자가 위에 써 붙인 명패, 그의 죄목을 가리킨 말인데, “유다인의 왕 나자렛 사람 예수”라는 뜻이다 히브리어, 라틴어와 희랍어로 써 붙였다고 하는데 이것은 라틴어 Iesus Nazarenus Rex Iudaerum의 첫 글자만 따서 INRI로 하여 십자가상 위에 붙인다.
그리스도교 암호였던 물고기 그림

ΙΧΘΥΣ(잌투스.ιχθυs.물고기)
물고기의 뜻을 가진 헬라어 ΙΧΘΥΣ는 상당히 깊은 뜻과 의미를 지니고 있답니다.
예수스 크리스토스 데오스 휘오스 소테르
즉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 라는 고백입니다.
각 단어의 첫 머리글자만 모으면 바로 "물고기(잌투스)"라는 단어가 됩니다.
자세한 뜻과 의미와 시대배경은 뒤에 언급하기로 하고
먼저 물고기(잌투스)의 상징 단어를 알아보겠읍니다.
ΙΧΘΥΣ(잌투스.ιχθυs.물고기)
Ιησoυs(예수스,예수)
Χχριστοs(크리스토스,그리스도)
Θεοs(데오스,하나님)
Υιοs(휘오스,아들)
Σωτηριαs(소테리아스,구세주)
ΙΧΘΥΣ(잌투스.물고기 |
물고기 그림은 1세기 로마 카타콤의 프레스코 벽화에서 발견된 후 초대 그리스도교 신자의 상징이 되었다. 초대교회 시대에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로마제국으로부터 큰 박해를 받았다. 이때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피신하여 지하 공동묘지인 카타콤 등지에 숨어 지낼 수밖에 없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그리스도교 신자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물고기를 그리는 것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자신의 신분을 다른 신자들에게 알리는 일종의 암호였던 것이다.
이 물고기란 단어에는 예수님에 대한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신앙고백이 담겨있다. 박해가 한창일 때 초대교회 신자들은 의사소통과 신분확인을 위한 암호의 한 형태로서 땅이나 카타콤 벽에 물고기 그림을 그렸다. 한 사람이 물고기의 반을 그려 놓으면 다른 사람이 나머지 절반을 그려 넣음으로써 서로가 한 신앙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카타콤은 공동묘지 역할과 함께 일종의 지하도시로서 내부로 들어오면 출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아주 복잡했다. 따라서 카타콤은 현지 지리에 익숙한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몸을 숨기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신자들은 또 카타콤의 미로에서 물고기 머리가 향하는 방향을 따라 자신들의 집회장소를 찾아왔다. 물고기 모양은 오늘날 십자가가 그리스도교의 상징인 것처럼 초대교회에서 믿음의 상징이 되었다. 카타콤에서 발견된 물고기 형상 그림은 이전 로마 헬레니즘 미술에서 유래하였으나 이러한 신자들의 생각으로 의미가 새롭게 변화되었다.
메시아(messiah)
헤브라이어의 māša(기름을 붓다)의 명사형 masiah(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그리스어화 한 말(Christos)로 ‘그리스도’의 어원(語源)이 된 것이다. 《구약성서》에서는 기름부음을 받고 왕위에 오르는 이스라엘의 왕은 물론, 사제나 또 사울왕의 방패와 같은 물건도 메시아라고 부르다가, 장차 나타날 왕으로서의 ‘구세주’에 대한 기대(期待)로 메시아에 관한 많은 예언이 행하여졌다. 그러나 《구약성서》 본래의 의미는 하느님의 대행기관으로서의 은사를 받은 자(판관 8:22, 사무상 8:7)로 왕이나 대제사장에게 붙여진 이름이었다. 제자들이 예수를 대제사장(히브 9:23~28)으로, 예언자로, 왕으로 믿은 것(마태 16:16)도 이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메시아의 역할은 하느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선택-계약 관계에서 그 중간을 다리 놓는 것으로, 영(靈)을 받은 자, 신(神)의 의사를 전달하는 자, 죄를 씻는 제사의 희생제물 공여자, 재판장, 새 생명을 통치하는 자 등의 의미가 있다.
그리스도
그리스도는 그리스어 Χριστός, 발음은 Christós에서 온 말로 70인역에서 히브리어의 메시아를 옮기는데 처음 사용되었다.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