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시야를 갖자~!
오늘 복음은 노예와 같은 자세에서 해방되어 예수님에게 와서 참다운 자유를 찾으라고 말합니다. 요한
복음서 15:14-15에서는 "너희는 나의 벗이 된다. 이제 나는 너희에게 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벗이라고
부르겠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제 할 일은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을 측은히
여기고, 하느님을 중심으로 은혜롭게 살도록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중심으로 사는 데
에 하느님의 나라가 있으며, 예수님의 벗인 기독교 신앙인들도 하느님을 중심으로 살도록 해야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일로 시선을 빼앗깁니다.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기도 합니다. 재물 혹은 권
력이 우리 삶의 유일한 보람으로 보여서 그런 것에 욕심을 내고 애착하다가 자유로운 시선을 잃을 때도
있습니다. 인간들은 스스로가 수양하지 못하면 자유로워지지 못합니다. 자기 한 사람이 잘 되고, 많은
것들을 얻어 누리고 싶은 욕심은 인간 모두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서 비굴하게 또 혼신의 힘
을 다 하여 매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유로운 인간의 모습이 아닙니다.
인간은 자기 한 사람만 보이는 시야를 벗어나서 이웃을 측은히 여기고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
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배워 살아갈 때 자유로울 수가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그것을 하느님의 진리라
고 말합니다. "내말에 머물러 있으며... 진리를 알게 되고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
8:31-32)
하느님은 측은히 여기시고 은혜로우신 분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아서 하느님의 나라가 이땅에 임하
게 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참다운 자유를 배웁니다. 기독교 신앙는 자기 한 사람 잘 되
겠다는 속물근성에서 우리들을 해방하여 예수님에게서 자유를 배워 하느님의 진리를 살게 해 줍니다.
이웃을 측은하게 여기고 은혜로운 사람이 되는 데에 우리가 깊이 묵상하며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
제 우리들의 좁은 시야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열어 놓으신 시야를 가지도록 우리의 시간을 투자해야 합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