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죄와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축하는 부활절이다.
1독서(사도10:34-43) 예수 부활은 변화의 능력을 부여하였다. 베드로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될 것이라는 잊어버린 소명을 되살렸다. 베드로가 이방인 고르넬리오에게 세례를 베품은 예수 부활의 복음이 유대를 넘어 이방인에게로 나아가는 하느님의 계획이었다. 베드로는 고르넬리오집에 초대받아 어느 민족이라도 하느님을 경외하고 하느님과 연합한 사람은 “다 받으신다.”고 하며.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의 참의미를 전파한다. 또 예수는 심판 날에 심판자요, 죄 사함을 주시는 분이라 소개한다. 이러므로 예수 부활이 인생의 새로운 소망과 온 인류의 소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2독서(1고린15:1-11) 본문에서 바울로는 그가 처음에 고린토교인에게 복음을 전했음을 말한다. 그래서 이미 그들은 복음을 받아 구원을 얻었다. 그들에게 주어진 복음을 끝까지 지킴으로 구원을 완성할 것을 특별히 강조한다. 바울로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복음의 내용으로 전한다. 바울로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임을 증명하기 위해 부활의 목격자들을 순서대로 열거한다. 최초의 베드로로부터 팔삭동이 같은 바울로 자신의 부활 체험을 말하며 자신을 복음의 일꾼으로 삼으심에 대한 하느님의 은혜를 말한다. 부활하신 주님이 지금도 우리를 만나고 인도하심을 깨닫고 마음의 확신을 갖도록 하자.
복음(마르16:1-8) 주일 아침 일찍 여인들은 누가 무덤 문 역할을 하는 육중한 둥근 “돌”을 치워 줄인가를 염려하며 무덤을 찾는다. 그러나 여인들은 무덤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빈 무덤이 “예수가 살아나셨음”을 의미하는 것을 깨닫는다. 흰옷을 입은 청년은 하늘의 사자이다. 그 청년은 부활하신 예수가 먼저 갈릴래아로 가셨다고 했다. 이는 갈릴래아에서 활동하신 예수의 생애를 다시 생각나게 하여 예수의 생애를 새롭게 이해하게 될 것이라는 가르침이다. 예수님 고난의 생애 끝에 부할이 있다. 부활신앙으로 지금 우리의 삶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