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명동성당서 열려
"함께 예배함으로 일치의 길 걷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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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4년 5월 22일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열린 '신앙직제협의회 창립총회'의 모습. ⓒ 에큐메니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하, 신앙직제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의 ‘201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이 진행되고 있음과 22일(목) 오후 7시에 명동성당에서 ‘2015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가 진행됨을 알렸다.
2015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을 준비한 브라질교회는 오늘날 브라질의 많은 문제의 밑바탕에는 종교 시장의 경쟁 논리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시장논리는 정당 정치에 공을 들이거나, 직접 정당을 창당하기도 하고, 대지주와 대기업, 금융시장과 같은 특정 이익 집단과 연합하여 종교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으며, 더욱 큰 문제는 여러 사회계층과 인종들 사이의 관계가 ‘온정’으로 특징지어지는 브라질의 전통을 무너뜨리고 불관용과 심각한 폭력으로 드러나고 있다는데 있다”고 말하며, 특히 “소수자들과 취약계층, 곧 흑인, 젊은이, 동성애자, 아프리카계 브라질 종교의 신자, 여성, 원주민들에 대한 폭력이 심해지고 있다”고 증언했다.
신앙직제협의회는 주제해설을 통해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성서는 필요에 따라 청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응대하는 당연한 일이 모든 문제의 해결이라고 말한다”며, “그것은 다른 이가 지닌 가치를 존중하고, 만남과 대화를 청하는 것이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민족과 공동체와 종교와 문화의 다름을 넘어 하늘로부터 주어진 일치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해설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2015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그리스도인의 일치는 물론 한국사회의 평화를 염원한다. 나의 방식, 나의 전통 속에 숨겨진 은총을 발견하며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예배함으로 우리는 일치의 길을 걷게 되며, 세상의 치유가 시작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그리스도인들의 동참을 권유했다.
세계교회협의회 신앙직제위원회와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는 1968년부터 공식적으로 기도주간자료를 공동으로 준비하여 사용하고 있다.
(출처-2015년 1월 21일 <뉴스앤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