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추수감사절 사목서신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지금의 이 은총을 누리게 되었고
또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할 희망을 안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고통을 당하면서도 기뻐합니다.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낳고
그러한 끈기는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로마 5:2-5)”
✟ 우리의 보호자이신 하느님께서 교우님과 가정에 안정과 평화를 가득 부어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길고 불편했던 상황의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11월부터 우리나라도 ‘위드코로나’ 단계로 접어듭니다. 그동안 불편함을 자발적으로 감수하고, 인내해오신 모든 교우님들께 감사와 위로를 전합니다.
2021년 끝자락에 다다른 지금, 바쁘고 고된 일상으로 잊고 지나쳤던 주님의 인도와 보호하심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도움을 세심히 묵상해 보시길 당부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랑이 내 삶을 지탱하고 있었는지 깨달으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얼마 전 우리는 대면감사성찬례를 재개하여 축성기념주일을 함께 봉헌하였습니다. 당시 사목서신을 통해 열매를 맺지 못한 감나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곳에서 새싹들을 준비하는 감나무를 보며,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느끼며 하느님께 감사드리게 됩니다.
우리 동대문교회는 11월 14일(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봉헌합니다.
특별히 이번 추수감사주일에는 우리교회의 감나무를 ‘감사나무’로 봉헌하려 합니다. 교우님 한 분, 한 분께 감사카드를 보내드립니다. 묵상 가운데 떠오른 감사의 마음을 카드에 적어서 추수감사주일에 손수 나무에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가 함께 모은 감사열매가 가득 열린 감사나무를 하느님께 봉헌하고, 서로 나누는 풍성한 감사의 잔치가 되길 기도합니다.
2021년 11월 7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동대문교회 사목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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