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의 부부관
무릇 부부란 인륜의 시작이고
만복의 근원이니
아무리 지극히 친밀하고 가까워도
지극히 바르고 지극히 삼가야 하는 자리이다.
부부생활이야말로 치가(治家)의 근본이다.
부부는 상경여빈(相敬如賓) 즉,
'서로 공경하기를 손님처럼 공경'해야 한다.
부부가 말투에서나 몸가짐에서나
서로 공경하는 태도로 대하여야 한다.
부부가 서로 억누르고 업신여기고
능멸하게 되는 것은
서로를 손님처럼 공경하지 않는데서 비롯된다.
석광훈모세신부의 이삭줍기<김병일의“퇴계처럼” 중에서>
Edelweiss-Gary Schnit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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