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 헨리 8세는 하녀인 앤 볼린과의 결혼을 위해
캐서린 왕후와의 이혼도 불사하며 법을 고쳤고,
교황청과 맞서 영국성공회라는 새로운 종교까지 낳게 만들었다.
1533년 헨리8세는 결국 캐서린 왕후와 이혼하고, 6년 동안
그를 피하던 앤 볼린을 새 황후로 맞이한다.
헨리8세가 결혼 전 앤에게 보낸 편지.
“엄격한 당신이 몸과 마음을 허락한다면 당신은 앞으로
나의 유일한 연인이 될 것이오.
언제까지나 당신의 사람으로 남고 싶은 사람이.
”그러나 헨리8세는 왕실 암투에 휘말려 앤을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게 한다.
앤이 왕후자리에 있었던 기간은 꼭 1000일...
그래서 ‘천일의 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