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하면 우리에게 떠오르는건 뜨러운 태양과 선인장 그리고 챙이 큰 모자를
쓰고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악단 정도?
낭만적인 모습으로만 알려진 멕시코, 그러나 이와는 영 다른 모습...
그게 바로 American Dream을 꿈꾸며 너도나도 미국으로 국경을 넘는 수많은
불법이민자들의 모습이랍니다.
미국에 가기만하면 잘먹고 잘살수 있다는 일념하나로 비교적 경비가 허술한
사막지역을 통해서 국경을 넘으려고 수십키로미터의 거리를 걸어서 가다 죽는
사람들이 많은데 국경수비대에 잡혀도 돌려보내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제재가
없기 때문에 몇차례고 성공할 때까지 다시 밀입국을 시도 한다는 군요.
설령 밀입국을 성공하였다고 해도 불법 이민자라는 신분 때문에 저임금에 고되고
힘든일밖에 할 수 없어 웬만해서는 어려운 생활을 면하기 어렵다네요.
이렇게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불법 이민자의 고된 심경이 담겨있는 노래가
바로 이 "Donde Voy"라는 노래랍니다. "나는 어데로 가야만 하나요"
멕시코의 어느 지도자가 말했지요. 멕시코의 불행은 "하느님은 먼데 계시고 미국이
너무 가깝게 있는데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