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세상에 오시다
예수님은 만물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해서 생겨났으니 모든 것은 그분의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세상은 그분에게 속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당신의 나라에 오셨으니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은 주인이신 예수님을 환영하고 예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렇게 하기는커녕 그분을 거부하고 죽였습니다. 여기서 '맞아주지 않았다.' 라는 말은 거부하고 배척하고 죽였다는 것을 모두 포함하는 말입니다 .
이렇게 11절에서는 예수님을 거부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12절에서는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예수님을 주님이며 구세주로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물과 성령의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는 것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권한'은 뭔가를 할 수 있는 권리와 하지 않을 수도 있는 권리를 모두 포함한 것 입니다. 따라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은 하느님의 은총이고 선물이지만 그것은 동시에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겨진 일이기도 합니다. 받아들일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는 인간이 선택할 일이고, 거부했을 때의 결과에 대한 책임도 자신들이 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