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은 성지주일부터 부활 전까지 7일간을 말하며 사순절의 절정입니다. 이 주간에는 인간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마지막 생을 기념합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 수난 받기 전에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드신 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날, 무덤에 묻히신 날 등을 기념하여 예전 적으로 재현하는 1년 중 가장 뜻 깊은 한 주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주간의 신앙적 의미를 깨닫고 기도함으로써 우리 신앙을 반성하고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성지주일입니다. 이 날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많은 군중들이 승리의 함성을 지르며 예수님께서 지나가는 길에 겉옷을 깔고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지극히 높은 하늘에서도 호산나!” (마태21:9)
교회는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여 종려가지를 축복하고 감사성찬례 전이나 입당식 때에 그리스도를 왕으로 공경하는 노래를 부르며 순행예식을 합니다.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이 예식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영광의 왕으로 맞아들이고 함께 기쁨을 나누는 축제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러나 순행이 끝나자마자 감사성찬례는 다시 사순절의 장엄한 분위기로 돌아갑니다. 감사성찬례 중에 수난복음을 낭독하는데 신자들은 주님의 수난을 섬세히, 실감 있게 묵상하게 됩니다.
※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우리의 죄를 통회하는 표시로
가정의 모든 십자가와 성상을 자색보로 덮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자색보 덮는 기간: 3월27일∼4월3일>
•성주간 일정• |
3월29일 |
성월요일 |
오전 10시30분 |
감사성찬례 |
3월30일 |
성화요일 |
오전 10시30분 |
감사성찬례 |
3월31일
|
성수요일
|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5시
오후 7시30분 |
감사성찬례
고해성사
감사성찬례 |
4월 1일
|
성목요일
|
오전 11시
오후 7시30분 |
성유축복(주교좌성당)
성체제정, 세족례 |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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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요일
|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
14처기도
주의수난, 십자가 경배 |
4월 3일 |
성토요일 |
오후 7시30분 |
부활밤예식, 세례식 |
4월12일 |
부활주일 |
오전 7시,11시 |
부활주일, 부활절 행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