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기간 절제와 인내를 통한 십자가의 의미 속에 이제는 환희와 기쁨의 부활절을 맞이하며 교우 여러분과 가정 위에 하느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 하길 기원합니다.
부활은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죽음의 권세에서, 그리고악의 권세에서 벗어 날 수 없는 한계를 지녔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벗어나고자 예수님은 인간으로 오셨고 십자가에 메달리셨으며 마침내 부활 하셨습니다. 이것은 죽음과 악의 권세에서 승리를 상징한 것입니다. 어둠속에서, 죽음 권세에서 영원한 생명이 우리에게 온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은 하느님 사랑의 온전한 계시입니다. 우리는 죽음의 권세로 인하여 질서와 생명과 조화로 이뤄진 하느님의 사랑을 잊어버리지만 부활을 통하여 하느님의 온전한 생명과 사랑을 확신하고 믿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새 생명의 부활...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
그것은 하느님 사랑의 전형적인 계시입니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진정 부활의 신앙을 믿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가 사랑이신 하느님에게 태어났고, 그런 생명과 사랑을 받았고,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믿는 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 삶에서의 생명과 사랑의 흔적들로 나타날 것입니다.
2010년 부활절을 맞이하며 우리 동대문교회 모든 교우분들이 우리의 삶속에서 생명과 사랑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그런 참된, 믿음의 날들이 되기를 기도하면서 기쁜 부활절에 교우 여러분 모두와 함께 새로운 생명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나누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해 드립니다.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부활절 감사성찬례를 통하여 부활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시고 애찬 후 부활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주님의 부활의 기쁨을 이웃과 공동체를 통해 더욱 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