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파스칼) 인사드립니다.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평강이 여러분께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1974년부터 2002년까지
동대문교회에 적을 두고 있었지요.
지금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살고 있습니다.
성공회 워싱턴교회에 출석합니다.
주일이면 25명에서 35명
사이의 교인이 모여
최상석(아타나시오) 사제님과
함께 감사성찬례를 봉행합니다.
저를 아시는 분도 있고
제 이름을 처음 듣는 분도 있지요.
저를 알지 못하시는 교우님이 계시다는 것은 참 복된 일입니다.
제가 떠난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저를 알지 못하시는 교우님이 없다면
그것은 교회가 멈추어 있었다는 얘기와 다름 아닙니다.
그러니 저를 모르는 교우님이 많으면 참 좋겠습니다.
60대의 나이에 접어들다 보니
가끔 지난 일들이 생각납니다.
기억이 더 흐려지기 전에
제가 동대문교회에 발 들여놓던
1970년대 중반 얘기를 기록해두고 싶습니다.
현재는 동대문교회 교인이 아니지만
과거에 동대문교회 교인이었더라는 자격으로
반대가 없으시면
그 시절 얘기를
비정기적으로 이곳에 남겨보려 합니다.
그래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