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 알 아흘리 병원의 긴급 호소
사진 제공-예루살렘 교구
관련 범주-중동 예루살렘 가자 지구
(출처-2014년 7월 18일 성공회 동맹과 ACNS의 추가 보도. 옮긴이 새벽강)
수하일라 타라지 병원장이 응급실과 병동을 메운 숱한 부상자들에 대해 말한다.
어린이들이 많은 데다 그 중 몇몇 어린이들은 가족까지 모두 잃었다고 한다.
예루살렘 교구가 가자 지구의 알 아흘리 병원을 위해 긴급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최근 분쟁으로 부상당하고 충격을 입은 사람들에게 중대한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가자 시의 알 아흘리 병원에서 직원으로 사역하는 성공회 신부는 위기가 발생한 이후 쉴 새 없이 24시간 의료 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들이 지금 분쟁으로 인해 부상당하고 추방되거나 정신적 외상을 입은 사람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의료 서비스와 중환자 치료를 위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어떻게 그들을 도울 것인지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필수적인 치료활동을 지속하려면 의료용품, 식량, 전기 발전기, 필수 의료장비 따위가 가장 시급하게 요구되는 품목들이다.
예루살렘 교구는 전 세계 성공회 신자들을 향해 당해 지역 내에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다함께 참여하자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2014년 7월 14일 ‘성공회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서 수헤일 에스 다와니 주교는 분쟁 범위의 개요를 설명하고 알 아흘리 병원을 지원하는 비상대책기금을 요청했다. 주교가 현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위기가 시작된 이래로 지금 알 아흘리 병원은 부상자들을 받으면서 응급치료를 하느라 24시간 내내 근무해왔다. 지난 이틀 동안은 공습의 충격으로 병원이 구조적 피해를 입었다. 이때 수술실과 응급실의 환기계통이 파괴됐다.”
수하일라 타라지 병원장이 응급실과 병동을 메운 숱한 부상자들을 묘사했다. 어린이들이 많은 데다 그 중 몇몇 어린이들은 가족까지 모두 잃었다고 한다. 그이는 분쟁을 끝장내고 폭력에 희생된 사람들을 치료하는 지원활동에 세계 공동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7월 16일자 유엔 OCHA[*주1] 보고서를 보면 부상자는 1,585명에 달했고 그 중 어린이들이 435명, 여성이 282명이었으며 사망자는 214명이었는데 그 중 적어도 164명이 일반시민이었다. 또 사망자에는 44명의 어린이와 29명의 여성이 포함됐다. 9,900명이 추방당했고 9십만 명의 민중이 상수도가 끊긴 채 지내고 있다.
어떻게 도울 수 있나?
다와이 주교의 호소문 둘째 장에 기재한 은행내역을 이용하여 직접 예루살렘 교구에 기부할 수 있다. [*주2]
전 세계 성공회 연합(Anglican Communion) 주위의 성공회 및 주교기구들(Anglican and Episcopal agencies)은 오랫동안 알 아흘리 병원을 지원해왔으며 현 위기상황에도 이미 응답하였던바 있습니다. 이 기회에 귀하께서도 알 아흘리 병원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리라 믿으며 아래 웹사이트를 통해 병원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Anglican Overseas Aid
Episcopal Relief & Development
그리고 귀하가 매일 기도를 드릴 때 알 아흘리 병원과 직원들, 분쟁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부디 기억해주십시오.
다와니 주교와 예루살렘 교구는 이러한 절박한 수요에 응답해주신 귀하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항이 있거나 기부하신 때에는 예루살렘 교구 사무실(인터넷 주소-chaplain@j-diocese.org )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귀하께서 지원하신 재정은 다음과 같이 쓰일 것입니다.
추정 예산
예산은 긴급수요를 반영한 것으로서 분쟁과 복구기간을 포함합니다. [단위 - 미화 달러)
-연료 60,000
-계속 진행 중인 군사적 공격에 영향 받은 부상자 300명을 위한 의료용품과 5000명의 여성 / 어린이 치료 95,000
-부상자용 항생제의 새로운 생식 5,000
-정형외과용품 30,000
-여성과 어린이들(약 2000명)을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 100,000
-환자, 환자 가족, 직원, 길거리 사람들, 식량을 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량 10,000
-가난한 이들을 위한 식량 보급품 85,000
-새로이 부닥치는 과제를 위해 필요한 추가 직원 고용 30,000
-전쟁 후 치료 50,000
-환기계통, 부서진 창문유리, 문의 수리비용 10,000
-새로 개발한 엑스레이기 18,000
-부상 회복과 물리치료실용 의료장비와 도구들
a) 연속 수동관절 운동기(CPM) 2대 (각 2,500) 5,000
b) 전기 자극 2,500
c) 진공 2,500
d) 단파 8,000
총 소요 예산 511,000
[*주1]OCHA(유엔인도지원조정국) - 1991년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본부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으며 35개국에 지사가 있다. 국제연합재난관리국을 대체하기 위해 출범하였다.
[*주2] 송금 은행구좌 - 위에서 가리키는 바와 같이 다와이 주교의 호소문에는 미화 또는 유로화 송금에 대비한 은행이름과 구좌번호가 실려 있다. 이처럼 개인이 직접 기부할 수 있겠으나 대한성공회의 이름으로 일괄적으로 송금하는 방법이 더 낫지 않을까 판단한다. 그리하여 돕는 방법 뿐 아니라 대한성공회 차원의 지원결정 여부에 관해 대성당의 유시경 신부님과 상의했다. 이른 시일 안에 결과가 있으리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