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가 지원하는 가자 병원, 심각한 외상 환자 치료에 직면하다.
(출처-2014년 9월 8일 ACNS, 기사 작성-ACNS 기자, 옮긴이-강 건너 숲)
전쟁 피해자들을 돌보는 알 아흘리 병원 의료진
사진 제공-알 아흘리 아랍 병원
관련범주-중동, 가자 지구, 건강.
최근 벌어졌던 전투에서 성공회가 지원하는 가자 병원은 중차대한 의료시설을 제공했다. 그런데 가자 병원 앞에는 심각한 부상자와 외상환자를 치료해야 하는 과제가 여전히 놓여 있다.
수헤일 다와니 예루살렘 주교는 성공회연합에 보낸 서한에서 가자 공동체의 즉각적인 요구에 대처하는 일이 여전히 알 아흘리 병원과 종사자들의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다와니 주교는 지난 7월 15일 알 아흘리 병원을 위하여 인도주의적 호소를 한 이후, 무엇보다도 “우리의 개발 동반자들(*1), 교회, 개인들이 쏟아 주신 후원”에 대하여 연합에 고마움을 전했다.
전 세계 성공회 공동체와 그 밖의 후원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알 아흘리는 1,663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67명의 이스라엘 시민들과 군인들(*2)을 죽음으로 내몬 2개월 동안의 폭력에서 부상당한 성인 남녀와 어린이들을 계속하여 치료할 수 있는 병원 가운데 한 곳이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험한 장소 한복판에 자리 잡은 “안식처”로 묘사됐던 알 아흘리 병원은 전쟁의 공포에 충격 받은 사람들을 위한 핵심 역할을 떠맡게 되었다.
다와니 주교는 말한다. “8월 26일의 휴전으로 2개월 동안 이어진 폭력을 끝내버린 소식이 기쁘고 축하할 만하지만 가자 재건이야말로 막중한 과제가 될 것이다. 알 아흘리 병원으로서는 가자 공동체의 절박한 요구에 응답해야 하는 과제가 여전히 최우선 순위이다.”
“알 아흘리는 공동체에 기반을 둔 단체에 응급처치 물품들을 배급하여 일부 부상자들을 치료하도록 조치했다. 심각한 부상자들에겐 장기 병원치료가 필요하다. 그런 한편으로 지금 수천 명이 전쟁 충격으로 인하여 심리사회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가자의 건물과 집들이 많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숱한 이들이 자신과 가족을 위한 피난처와 먹을거리를 찾는 실정이다. 물과 위생 기반시설이 파괴된 나머지 알 아흘리도 전염병과 오염된 물, 불충분한 위생시설에서 생기는 위험들이 퍼지지 않도록 열성적으로 일하고 있다.”
이번 폭력으로 모든 병원 중 절반이 손상되거나 파괴되었다. 알 아흘리는 그러한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직원을 잃었다. 니비네 아타르 간호원은 병원에서 야간근무를 마친 후 집에서 살해됐다. 그녀는 8월 10일 일요일, 집 주위에 떨어지는 폭탄 속에서 두 살 반, 여섯 달 된 두 딸을 보호하려 들다가 숨졌다. 두 딸은 이제 고아이다.
병원의 최종 기록에 따르면 지금까지 4,300명의 환자를 받았고 하루에 화상 환자 45명을 치료했으며(어린이가 50%), 하루 120명(주로 어린이)이 위생과 물, 음식 부족에 악영향을 받았다. 특히 어린이들은 흉부감염과 발진, 옴을 앓고 있었다.
다와니 주교가 말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나오는 끔찍한 소식들로 인해 사람들이 희망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공동체들, 즉 예배드리는 곳은 물론 학교, 병원, 그밖에 치유장소들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보면, 그 어디에서나 사랑으로 타인들을 돕기 위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성령님의 유망한 징후를 본다.”
*주1)-성공회구호개발(Episcopal Relief &Development)을 가리키는 듯함.(옮긴이)
*주2)-위 숫자들의 출처-BBC 뉴스 온 라인http://www.bbc.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