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다. 2014년 8월 7일
관련 범주-WCC. 한국, 기도 (출처 ACNS, 옮긴이 강 건너 숲)
그림 출처-ACNS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오는 8월 10일(주일)에 모든 회원교회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다함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인들은 해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에 동참할 것을 권유받는다. 한국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이 함께 주관하는 기도는 전통적으로 매년 8월 15일 이전 주일에 이루어진다. 그리고 2014년에 그 날짜는 8월 10일 주일이 된다.
남북한 양쪽에서 광복절로 기념하는 8월 15일은 일본의 식민지 압제에서 독립을 쟁취했던 1945년의 그 날을 표시한다. 하지만 얄궂게도 한반도가 두 나라로 분단됐던 날이기도 했다.
WCC 서기장이자 신부인 올래브 픽세 트베잇 박사가 말했다. “WCC는 한국 교회와 함께 기도합니다. 이런 유대감에서 구현되는 기독교 교회일치가 남북한의 민중들,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연대와 영적 동반의 강한 징후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 기도는 제10차 WCC 한국 부산 총회의 핵심개념인 “정의와 평화 순례”의 정신을 이어받아 추진하는 것이라고 트베잇 박사가 덧붙였다. 부산총회는 남북한 민중의 “정의와 평화, 생명을 위한 투쟁”에 동참할 것을 서약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관한 공식 성명을 채택하였다.
회원 교회들은 WCC의 권고에 따라 기도문을 자신들의 국어로 알맞게 옮긴 다음 신자들과 공유하게 된다.
2014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공동기도문
WCC 서기장의 8월 10일 기도 요청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성명서
WCC,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생을 심각하게 걱정하다. 2014년 8월 6일.
관련 범주-WCC, 서아프리카, 에볼라, 시에라리온
세계교회협의회가 “리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아, 나이지리아의 성인들과 아이들 생명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는 에볼라 위기”에 관한 보도를 접하고 서아프리카 회원교회들에게 “심각하고도 함께하는 염려”를 전달했다.
WCC 서기장 서리 이사벨 아파워 피리 박사는 편지에서, “한 사람에게 끼친 영향이 곧 우리 전체에게까지 미친다”고 썼다. 왜냐하면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거나 이미 감염된 사람들을 치료하고 지원하는 수많은 지역 및 국제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험 뿐 아니라 환자들과 가족들의 불안과 고립을 인지하였기 때문이다.
WCC는 정부와 구호기구, 의료사회의 용기를 북돋우는 한편으로, “질병에 관한 정보를 정확히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이 빨리 증상을 확인하여 치료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하였다.
서아프리카의 모든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리베리아 교회협의회에 보낸 편지는 교회와 모든 신자들에게 “에볼라 영향을 받은 형제자매들을 지원하는 적실한 방법을 찾아내라”고 요청한다. “특히 피해지역의 우리 기독교 의료진들을 보면 위기에 효과적이고 동정적으로 대처하기에는 너무 넓게 퍼져 있는데다가 기본필수품과 자원이 많이 없는 실정에 있다”고 밝혔다.
피리 박사는 그 어느 곳의 신자이든 에볼라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리베리아 교회협의회에 보내는 편지
시에라리온과 리베리아의 에볼라 위기 대처. 2014년 8월 7일.
관련 범주-서아프리카, 리베리아, 시에라리온. 에볼라, 성공회구호개발(ERD)
[성공회구호개발 보도자료] 성공회구호개발(Episcopal Relief &Development)은 2014년 3월 현재의 발병사태가 시작된 이래로 수백 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에볼라 유행병에 대처하고자 시에라리온의 보 성공회교구와 리베리아 성공회교회와 함께 일하고 있다. 이 조직은 지역 동반자들을 통해 피해지역에서 의식을 높이는 노력을 지원하고 자원이 불충분한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에 개인용 보호 장비와 소독약을 제공하고 있다.
성공회구호개발의 선임 프로그램 담당자 아비이 세이푸가 말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은 극도로 위험한데다 전염이 된다. 시에라리온과 리베리아의 동반자들이 신속하게 행동하고 이 위기를 최우선 과제로 하여 대처한 걸 다행으로 여긴다.”
현재의 에볼라 발병은 기니아 수도 코나크리 주변과 시에라리온과 리베리아와 국경을 맞댄 동남부 지방 네 곳에서 시작됐다. 이웃나라들은 4월 중간까지 의심스런 경우를 보고하더니 5월 말에는 확인된 사례를 보고했고 6월과 7월을 거치자 점점 퍼져가는 상황을 보고했다.
에볼라는 흔히 출혈성 열병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현 위기의 경우, 8월 1일 현재, 의심되는 1603건의 사례에서 887명(56%)이 사망하였다. 백신이 없고 인정받은 치료법도 없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쉽게 확산되는데다가(감염자의 체액과 접촉하거나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먹음으로써) 감염되고 나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3주가 걸리는 긴 잠복기간으로 인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일이 매우 어려운 과제가 돼왔다.
이에 더해, 높은 치사율과 성공적 치료법이 없다보니 전문적 진단이나 병원치료마저 꺼리는 풍조로 이어졌다. 많은 가족들이 이런 이유에서 또는 질병 원인에 관한 오해로 집에서 치료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결국 이것이 질병을 추가로 확산시키고 감염 사례와 사망 숫자와 장소에 관해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 어렵게 만든다.
이에 대응하고자 시에라리온의 보 성공회 교구는 기존의 의료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여 정확한 정보를 촉진하고 올바른 예방과 치료 관행을 장려하기 위해 사제, 이맘, 전통의 치료사나 추장과 같은 공동체의 주요 지도자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세이푸가 말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그들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 가운데 사람들의 귀를 기울이게 하므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교육의 방향을 이끌고 위험이 큰 행동을 바꾸는 의식제고 운동을 촉진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보 교구는 지역 의료봉사자들의 연결망을 활용하여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접근하고 지역사회 모임이나 가정을 방문하여 20,000명의 개인들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도 의심스런 사례들을 경계하고 주목하면서 국제의료단체와 시에라리온 보건위생성을 지원한다.
리베리아에서 성공회구호개발은 지역 교회를 지원하면서 병원에 필요한 의료품과 위생품을 제공한다. 이런 품목들에는 보건시설을 살균하는 표백제와 감염환자와 접촉하게 되는 보건인력을 보호하는 일회용장갑과 손 세정제가 들어있다.
세이푸가 말했다. “선두에서 이 치명적 질병과 싸우는 보건인력과 자원봉사자들, 그밖에 여러 사람들이 점점 더 에볼라 바이러스에 걸리고 있다. 이처럼 지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환자들을 돌보느라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와 지원이 절실하다.”
성공회구호개발이 서아프리카의 현 에볼라 위기와 같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기금(Disaster Response Fund)에 기부하시기 바랍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 70년이 지나도 교훈은 살아 있다. 2014년 8월 5일
관련 범주-WCC, 일본
언덕 위 나가사키의 우라카미 성당. 핵폭발 중심지점(그라운드 제로) 동쪽 주거지역의
잔해 속에 솟아있는 유명한 지형지물이다.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도시 위로 원폭이 투하됐던 날은 거의 70년 전의 8월 6일과 9일이었다. 기억해야만 할뿐더러 결코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이었다. 세계교회협의회의 서기장 서리 이사벨 아파워 피리가 그와 같이 말했다.
피리가 8월 5일 화요일에 보도한 성명에서 말했다. “우리의 마음과 기도가 향하는 데가 있다. 이 끔찍한 공격을 당했던 수십만 명의 사람들과 ‘오늘 두 번 다시는 안 돼’라고 아직도 울부짖는 늙어가는 생존자들이다.”
그녀가 성명서에서 말했다. “또한 우리는 2차 세계대전에 뒤이어 태평양, 중앙아시아, 미국 서부, 그 밖의 어딘가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핵실험의 결과 삶과 땅이 산산이 부서져버린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
2014년 7월에 열렸던 회의에서 WCC 중앙위원회의 대의원 150명은 “핵무기는 진정한 평화와 화해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들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뭔가를 빚어내기 위해 생명을 위협하는 원자 에너지를 사용하는 행위는 “하느님 창조물의 남용”이라고 말한다.
WCC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교훈을 기억하고 배우고자 한다면 안전보장을 핵무기에 의존하고 있는 세계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여 핵병기 저장고에서 스스로 떨쳐날 수 있도록 회원교회들에게 기도하라고 요청한다.
전 세계 국가들 다수가 대량살상무기를 거부한다. 그러므로 WCC와 회원교회, 동반자들은 성명서에서 그러한 다수가 “이런 무기들이 인간과 환경에 위해를 가하기 때문에 핵무기를 제거하는 결정적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폭격 69주년을 맞이하여 발표한 WCC의 성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