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장로교 총회, 동성결혼 허용 결정

미 장로교는 동성결혼을 허용한 가장 큰 개신교단체 돼

장길남 기자 | giljang79@newsnnet.com

(출처-2014년 6월 23일 <뉴스앤넷>)

동성애 깃발

180만 명의 신자를 가진 미국 장로교(PCUSA) 총회는 19일 투표에서 76대 24로 동성결혼을 허용함으로써 장로교단이 동성애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가장 큰 종교단체의 하나로만들었다.

장로교총회는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어 있는 주에서 목사들이 동성결혼식 집전을 허용했다. 장로교 총대들은 이날 디트로이트 시에 모여 총회 헌법에 ‘남자와 여자간의 연합' 이라고 규정된 결혼의 정의를 '두사람간의 연합’으로 바꾸었다. 이러한 변화는 172명의 지역대표들이 결혼의 정의를 비준하기까지는 교회법이 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번 동성결혼 허용투표 경향을 고려해 볼때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동성애 활동가들은 이번 장로교의 동성결혼 허용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장로교내에서 동성결혼 허용을 위해 투쟁해온 알렉스 멕네일은 “동성 커플의 사랑을 인정받으려는 사람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성애를 반대해온 장로교 평신도위원회는 회중들이 이번조치를 항의 표시로 재정적으로 보이코트를 하여줄 것을 촉구했다.

장로교평신도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조치에 대해 비통함을 느끼며 모든 장로교인들이 저항하라”면서 “여러분들은 장로교총회, 교구, 심지어 출석교회에 이르기까지 헌금하는 것을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새로운 규정상에는 동성결혼 집전을 원치 않는 목사들은 강제되지 않으며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미국 19개주와 워싱턴DC에서만 적용된다.

미국 장로교단은 이 문제와 오랫동안 싸워왔는데 2012년 총회에서는 동성결혼 허용에 대한 결의안이 338-308로 부결되었다. 미 장로교단은 동성애 허용에 대한 문제로 수십년간 신자들이 계속 감소되어왔다. 1992년이후 신자의 37%가 감소되었다.

이러한 신자의 감소는 장로교단의 비성경적 가르침을 감싸는 장로교단의 결함에 그 원인이 있다. 이번 총회의 동성결혼 허용 결정은 동성간의 결혼을 금지하고 있는 법률을 법원 판사들이 지난 수년동안 계속 폐기해온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미 신학교수, “미국인들의 성경문맹은 위기 수준"

미국인들은 성경말씀의 기근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

장길남 기자 | giljang79@newsnnet.com

(출처- 2014년 6월 23일 <뉴스앤넷>)

지난 15년간 신약성경을 가르쳐온 케네스 버딩은 학생들이 성경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다고 인정하고 요즈음 미국인의 성경문맹은 위기 수준이라고 말했다.

바이올라 대학의 탈봇신학교 신약교수인 케네스 버딩은 “모든 연구결과는 미국인의 성경지식은 항상 밑바닥인 것으로 밝혔다”면서“내가 지난 15년동안 신입생들을 가르쳐온 경험에 따르면 15년전만해도 신입생들은 성경에 대한 어느정도 있었으나 요즈음 학생들의 성경지식은 그 당시보다 훨씬 못하다”고 말했다. 버딩교수는 바이올라 대학 잡지에 기고한 “성경문맹의 위기와 우리의 임무”라는 글에서 성경문맹의 문제를 기근이라고 설명했다.

버딩교수는 “크리스천들은 한권의 책의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그것을 암기하고 묵상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왔는데 우리는 그것을 더 이상 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말씀의 기근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즈음 많은 사람들은 성경의 가장 기초적인 지식도 없다고 한탄했다.

버딩교수는 자신의 경험에 따르면 한 학생은 신약성경의 사울이 구약의 사울과 다르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생은 구약성경의 여호수아가 수녀(nun)의 아들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학생은 눈(Nun)은 여호수아 아버지의 이름이라는 것을 몰랐었다고 회고했다.

버딩교수는 미국인들의 성경지식이 감소하는 원인이 미국인이 성경을 보는 방식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많은 미국인들은 성경을 권위있는 책으로 보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성경을 중요한 책으로 여기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자신의 뜻을 알리고 있다고 믿는 것과는 전혀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2014년도 미국성경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37%의 미국인들은 일주일에 한번 성경을 읽으며 26%는 전혀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딩 교수는 성경이 기독인들의 생활에 기초이며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 죄인들에게는 해결책이라는 복음의 메시지가 밝혀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크리스천들이 성경과 담을 쌓고 있다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성경 읽기를 소홀히 하는 것이 심각한 죄라는 사실을 깨닫는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버딩 교수는 미국의 크리스천 운동이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이 성경읽기와 복종에 소홀히 함으로써 그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