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7일 <가톨릭 뉴스 지금여기>
글쓴이 정현진 기자 | regina@catholicnews.co.kr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번역본 출간
▲ 교황 프란치스코, <복음의 기쁨>,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14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권고 <복음의 기쁨> 번역본이 15일 출간됐다. 지난해 11월 26일 발표된 <복음의 기쁨>은 ‘현대 세계의 복음 선포’에 관해 성직자와 수도자, 봉헌 생활자와 평신도에게 보내는 권고다. 11월 24일 신앙의 해 폐막 미사 이후 36명의 신자들에게 건넨 권고이며,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함께 쓴 회칙 <신앙의 빛> 이후 발표한 첫 공식 문헌이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이 문헌에서 ‘오늘날의 세상에서 복음 선포’라는 주제를 전개하며, 그리스도인들이 새로운 복음화 단계로 들어서도록 격려하고 교회가 걸어갈 새 길을 제시했다. 교황은 복음 본연의 참신함을 되찾자고 초대하면서, 자기 안위만을 신경 쓰고 폐쇄적이며 건강하지 못한 교회보다는 거리로 나와 다치고 상처 받고 더럽혀진 교회가 되자고 권고하고 있다.
<복음의 기쁨>은 1항부터 18항까지의 서두를 포함, ‘교회의 선교적 변모’, ‘공동 노력의 위기 속에서’, ‘복음 선포’, ‘복음화의 사회적 차원’, ‘성령으로 충만한 복음 선포자’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총 288항의 내용은 사목활동과 교회의 쇄신, 선교에 대한 당부, 경제 문제를 비롯한 세상의 도전들, 복음 선포와 강론, 공동선과 사회 평화, 종교간 대화 등에 대해 논하고 있다. 가격 8천 원. (구입 문의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업무부 02-460-7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