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이렇게 불안한 걸까?
나이를 먹으면 키가 큰다.
키가 크기 위해서 우리는 잘 먹고 잘 자고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마음이 크기 위해서는 잘 먹는 것과는 달리 나이에 맞는
경험을 해야 한다.
몸은 음식을 먹고 자라지만 마음은 경험을 먹고 자란다.
몸이 자라기 위해서 젖, 이유식, 밥, 채소, 고기 등의 다양한
음식이 필요하듯 마음은 부모님의 사랑, 우정, 교육, 시행착오,
모험, 도전, 절박한 경험, 실패, 인정, 연인간의 사랑, 버림받음,
상, 벌 등의 체험이 필요하다.
그런 경험을 소홀히 하면 마음은 자라지 않는다.
차 한 잔, 외식 한번 하는 것도 낭비라며 돈을 아끼게 되면 경험을
소홀히 하게 돼 신경계가 단조로워진다.
“난 왜 이렇게 불안할까?”하는 의문이 들 때는 혹시 내가 내
마음을 키우는 데 너무 소홀한 것은 아닌지 살펴 봐야 한다.
석광훈모세신부의 이삭줍기
<김정일의 “불안한 나, 욱하는 나” 중에서>
Lotus of He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