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사목지침
교회표어
건강하고 튼튼한 교회
선교목표
① 인도하고 훈련하는 예배공동체
② 섬기면서 봉사하는 선교공동체
③ 사랑으로 교제하는 가정공동체
“하느님의 집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교회이고
진리의 기둥이며 터전입니다.”
1디모 3:15
임진년 새해를 준비하는 때입니다.
새로운 새해 2012년, 우리 동대문교회는 올해로 교회축성 42주년을 맞이하는 때입니다. 교회가 건강하고 튼튼한 교회로 성장하고 부흥하기 위해서는 왜 우리 교회가 존재하는지, 우리가 진정으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렇게 행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진년 새로운 새해를 향해 앞으로 전진하며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기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이해를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비전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 개인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릭 워렌 목사님의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를 다섯 가지로 말합니다. 첫째, 우리는 하느님의 기쁨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하느님의 가족으로 태어나 그 가족이 되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도록 창조되었으며, 넷째, 우리는 하느님을 섬기기 위해 지금의 모습으로 지음받았다는 것이며, 다섯째 우리의 사명을 위해 지음받았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지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목적 안에서 우리는 비전을 가지고 살며 또한 이 일을 통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교회 또한 하느님께서 택하시고 세우신 분명한 목적이 있는데 그 목적을 알고 그 목적 안에서 나아갈 때 믿음 안에서 건강하고 튼튼한 교회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건강하고 튼튼한 교회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첫째, 사람들을 주님의 자녀로 인도하고 훈련시켜, 온전한 예배자로 서야 합니다.
-2디모 3:16 성경은 전부가 하느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데 유익한 책입니다.
-에페 5:26~27 그리스도께서는 물로 씻는 예식과 말씀으로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당신의 몸을 바치셨습니다. 그것은 교회로 하여금 티나 주름이나 그 밖의 어떤 추한 점도 없이 거룩하고 흠없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당신 앞에 서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여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성장하게 해야 합니다. 사람들을 인도하여 믿음을 성장시키는 것은 교회가 해야 할 역할이요, 책임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3년 동안 데리고 다니시면서 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훈련입니다. 우리는 훈련되어져야 합니다. 시간을 핑계 삼을 수 없습니다. 하고자 하는 열정, 받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훈련은 하면 할수록 우리 모두는 믿음 안에서 성장하고 건강하고 튼튼해지는 것입니다.
또한 하느님의 모든 자녀들은 예배에 대한 이해와 함께 온전한 예배자로 서야 합니다. 예배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전례입니다. 예배 없는 교회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예배가 있고 나머지 목적을 향해 나아갈 때 비로소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예배는 이러해야 합니다.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공동체적으로 하느님을 만나고 찬양과 기쁨을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면서 회개와 용서로 자신을 씻는 예배가 되며 온 몸으로 드리는 열정이 있으면서도 하느님의 음성을 듣는 역동적인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내 삶이 예배라는 의식을 가지고 예배의 삶을 살고, 그리고 모든 예배 가운데 나오기를 기뻐해야 합니다.
둘째, 섬김과 봉사로 세상으로 파송하는 선교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1베드 4:10 각자가 받은 은총의 선물이 무엇이든지, 그것을 가지고 서로 남을 위해서 봉사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주신 갖가지 은총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2디모 4:2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전하고 끝까지 참고 가르치면서 사람들을 책망하고 훈계하고 격려하시오.
우리는 그리스도의 지체된 자로서 우리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 역할을 통해 섬기고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은사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느님의 축복과 은총이요, 성령의 선물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우리는 섬기며 봉사하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에 우리의 영적인 삶과 교회가 건강하고 튼튼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 땅의 선교사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에서 선교사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해외에 나가 일하는 사람만이 선교사가 아닙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우리의 지역에서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전령사이자 선교사인 것입니다. 이 선교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해외에 있는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협력하며, 그리고 파송하며 보내는 선교사로서 우리들도 이제는 준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마지막 명령으로 우리에게 당부하신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사랑으로 교제하며 친교를이루는 가정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사도 2:46~47 한마음이 되어 날마다 열심히 성전에 모였으며 집집마다 돌아가며 같이 빵을 나누고 순수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함께 먹으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이것을 보고 모든 사람이 그들을 우러러보게 되었다. 주께서는 구원받을 사람을 날마다 늘려주셔서 신도의 모임이 커갔다.
-1디모 5:8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친척,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않는다면 그는 벌써 믿음을 버린 사람이고 비신자보다도 못한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믿음과 사랑으로 교제하는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 교회입니다. 세상에서는 어떠한 모임도 가족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그리스도로 인해 가족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가족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분명한 소속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인간으로서 가지는 필요한 요건이 있는데 많은 심리학자들은 말하기를 세 가지의 공통점을 가진다고 합니다.
첫째는 “중요성”입니다. 의미가 있고 삶의 뜻, 존재의 의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안정성”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의식주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걱정과 근심으로부터 자유함과 편안함이 있어야 하고 이것이 깨어지고 잃어버리게 되면 인간은 큰 상실감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소속”입니다. 끈끈한 정을 나누는 소속이 있어서 사랑을 나누고 걱정과 근심을 나누고 아픔과 기쁨을 나누는 소속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가정이요, 교회공동체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가정과 교회를 세우시고 친교와 교제를 통한 사랑을 교회공동체를 통해 이루어가시고 계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건강하고 튼튼한 교회 안에서 큰 믿음, 큰 사랑을 갖기 위해서는 이 모두가 주 안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건강한 교회로, 튼튼한 교회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요즈음 사람들은 건강에 관심이 참으로 많습니다. 건강관리를 위한 책도 많이 쏟아져 나오고, 신문은 일주에 한 번은 “건강”에 대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건강은 지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건강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입니다. 운동만 열심히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좋은 약, 좋은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부족할 것입니다.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면 좋은 약을 먹고 마신들 무슨 큰 효과가 나타나겠습니까?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한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 살아있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대문교회 교우 여러분!
하느님께서 세우신 목적과 함께 균형과 조화, 그리고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힘찬 도약을 새로운 2012년에는 교우 여러분 모두가 함께 기도의 손을 모아 인도하고 훈련하는 예배공동체로 섬기면서 봉사하는 선교공동체로 사랑으로 교제하는 가정공동체로 건강하고 튼튼한 교회로 성장해 나가는 우리 동대문교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 봅시다. 주님의 몸 된 성전이 건강하고 튼튼해질 때에 우리 모두에게 약속하신 축복도 더해 주실 것입니다. 이 아름다움과 축복이 여러분 모두의 것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