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일년에 한번뿐인 성탄은 온 인류의 기쁨입니다.
정회장님 칭찬의 글에 곁들여 이재철교우에 대한 칭찬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재철 교우는 정말로 심성 곱고 성실하며 매우 인간미가 있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 별세하신 故이여호수아님의 큰아드님으로
강화 송산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모태신앙으로 남달리 성공회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또한 극진합니다.
전기와 관련된 사업을 하다가 IMF때 사업부진으로 사업을 접고
지금은 직장에 나가고 있답니다.
한,두달전 쯤인가, 밖에 서있는 저를 보고
“저는 전기기술자입니다. 제가 봉사할 수 있는 것은 전기공사나
또는 전기수리하는 것입니다.
필요할 때 말해주면 하시라도 봉사하겠습니다.”라고
진심어린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교회 건물 곳곳에 전기시설이 부실한데 잘되었다 싶었습니다.
지난주와 금주 사이에 야간근무를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3일간을 봉사하셨습니다.
참으로 3일 동안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일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노라면 정말 내일같이 성의 성심껏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하는 자세는 누구고 본 받을만한 모습이었습니다.
비록 크게 표시 나는 일은 아니지만 정말로 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일을 끝내고 나가면서 이재철교우님은 두고두고
되새겨 볼만한 말을 하셨습니다.
“이제 앞으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할 것이며 또 교회를 위한 봉사도
끊임없이 할 것이다”라고.....
비록 짧은 3일동안 그가 우리에게 보여준 모습은 듬직하고 성실하고
겸손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분이 동대문교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느님의 축복이 아닌가 싶습니다.